로컬과 글로벌 예술이 만나 긍정적 파장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출품작 (사진=곡성군)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출품작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동화정원 일원에서 '글로컬 아트 웨이브'를 주제로 '202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개최한다.

21회째를 맞는 이번 예술제는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에서 온 17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30개팀 250여명의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행사는 섬진강동화정원, 기차마을전통시장, 상한마을 등에서 열리며, 개막식에는 곡성풍물단 길놀이와 Art Road Show가 준비돼 있다. 음악,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 예술 작품도 선보인다.

개막식 본 행사에는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곡성군 예술단체도 참여해 지역과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을 꾀한다.

주목할만한 행사는 '아름다운 동행' 축사콘서트가 있다. 17일 곡성군 옥과면과 오곡면 축사에서 진행하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아티스트들이 축사를 찾아 동물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 표시를 하는 콘서트로, 동물 복지와 인간과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새콤, 달콤, 상큼한 도깨비 낮장' 공연을 한다. 여기서는 다양한 미술작품, 음악, 춤, 라이브 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을 선보인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농촌에 이로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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