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진실과 화해의 여정' 주제 프로그램 본격 운영

▲여순사건희생자 위령비 탐방 (사진=전남도)
▲여순사건희생자 위령비 탐방 (사진=전남도)

[순천/남도방송] 전남도는 여순10·19사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여순 10·19사건, 진실과 화해의 여정' 주제로 여순사건에 관심 있는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이후 여순사건에 대한 국민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사교훈 여행 일환으로 진행한다. 한국 근현대 민주화 발전 과정과 여순사건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전남도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했다.

유적지 답사는 전남도(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서 여순10·19사건에 관심 있는 국민, 초‧중‧고‧대학생, 시민단체 회원, 분야별 전문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10·19사건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역사 교훈 여행 사업이다.

역사 탐방에선 △옛 국군 14연대 터 △만성리 형제묘 △낙안신전마을 △어치마을 △간문초 등 여수·순천·광양·구례 주요 학살 사건 발생지역을 살펴본다.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여순사건 진실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참석자 수준을 고려한 전문강사 맞춤형 해설은 물론 여순사건이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한 홍보물도 함께 제공한다.

본격적인 여순10·19사건 유적지 답사 시행 전에 본 사업 전국화와 참여 홍보를 위한 광주전남 언론인을 대상으로 여순10·19사건 유적지 사전답사를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윤연화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아픈 현대사로 기록되고 있는 여순10·19사건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며 "역사 탐방을 통해 그동안 왜곡됐던 사건을 올곧은 진실을 바로 알고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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