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제국 안에서 : 암번개 신령굿

▲순천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 권군 개인전
▲순천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 권군 개인전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 장안창작마당 갤러리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입주작가 권군 개인전 '달의 제국 안에서-암번개 신령굿'이 열린다. 지난 4월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에 입주해 활동해온 권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 활동을 발표한다.

권 작가는 순천 자연의 신성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수면 아래에 있는 토속-민간 신앙 코드를 경험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 경험이 작가의 여성 몸·감각과 무의식을 통해 소화돼 이번 전시로 표현된다.

북두칠성과 연꽃, 와온 해변 노을 풍경, 와온 마을 산봉우리에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바위에 얽힌 회화와 조각 작품을 통해 작가 경험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장안창작마당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장안창작마당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는 지난 4월부터 3명의 입주작가가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결과보고전을 통해 입주작가 창작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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