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호수공원 공인코스서 1100여명 참여
수영·사이클·달리기 3종목 17시간 내 완주 도전

▲10일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에서 중국에서 온 리치성(Li Qisheng)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10일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에서 중국에서 온 리치성(Li Qisheng)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에서 중국 국적 리치성(Li Qisheng) 선수가 영예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부터 지리산 호수공원 등 공인코스에서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2023 IRONMAN GURYE KOREA)대회'가 열렸다.

대회 결과 중국 국적 리치성 선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우즈베키스탄 선수, 3위는 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리치성 선수는 "오늘 달리기를 잘하지 못해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구례를 좋아하고, 코스마다 마음에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주최하는 풀코스 대회로, 선수들은 수영(3.8㎞), 사이클(180㎞), 달리기(42.2㎞) 총 226㎞ 코스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2024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구례 철인3종 경기는 2019년 태풍으로 인해 경기 전날 대회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5년 만에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34개국 철인 1,100명이 인간 한계에 도전했다.

지난 8일부터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선수 등록과 선수 지급품 배부가 이뤄지고, 9일에는 공식 수영훈련을 위한 수영경기장과 자전거 등록을 위한 바꿈 터(지리산 호수공원)를 개방했다.

본 대회는 10일 오전 7시 수영을 시작으로 자전거, 마라톤 경기를 차례로 했고, 구례군과 구례경찰서가 연계해 구간별로 교통을 통제하며 원활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