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 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

▲제21회 원미전 홍보물 표지
▲제21회 원미전 홍보물 표지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을 중심으로 미의 근원을 찾아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미술인 모임인 '원미회'가 스물한번째 '원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원미회 회원들은 "예술은 명사화로 굳어진 나를 동사화로 풀어 자극시켜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열정과 창의성으로 순천미술 미래와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진원 원미회장은 "회원들은 노·소 불문하지 않고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오직 한결 같이 창작활동에만 매진했다"며 "올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작품구상을 대작으로 전시하게 됐다"고 전시의미를 설명했다.

노관규 시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꽃피워온 원로작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원미회는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작가들의 예술적 절정에 이른 작품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성원을 보냈다.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순천이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해 준 원로작가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문화와 예술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문화예술은 지역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가치다"고 격려했다.

원미회는 2002년 순천원로작가초대전을 계기로 의미를 기려 매년 정기전을 갖기로 하면서 탄생했다. 이듬해인 2003년에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해를 거르지 않고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0년 '원미상'을 제정해 지역 청년작가 1~2명을 선정한다.

올해 원미전엔 김덕기, 김만옥, 김용근, 김영황, 김정국, 김정열, 백동칠, 서경석, 서남수, 서진원, 성은덕, 신수일, 오웅진, 윤왕렬, 이광호, 이충연, 이해근, 임종남, 임창수, 채규준, 김금비, 박경순, 김민자 회원이 출품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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