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가족 신고 접수
해경, 유관기관 등과 해상 수색 중 발견

▲12일 여수해경 구조대가 전남 광양시 광영동 도촌포구 앞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12일 여수해경 구조대가 전남 광양시 광영동 도촌포구 앞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에서 홀로 소형 선박을 타고 조업에 나간 8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여수해경과 광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6분쯤 0.6톤급 어선 A호(승선원 1명) 선장 B(84)씨가 조업을 나간 후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이날 10시49분쯤 광양시 광영포구 앞 50m 해상에서 닻을 내린 상태로 조업 흔적만 있는 0.6톤급 어선 1척을 발견했다.

해경은 어선에서 B씨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B씨를 찾지 못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 민간해양구조선 등과 함께 해·육상 수색에 나섰다.

수색결과 B씨는 사고선박에서 920m가량 떨어진 도촌포구 앞 해상간출암에서 수색 중인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구조돼 119구급대로 인계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B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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