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작품세계 깊이 엿볼 수 있는 예술체험

▲순천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예술래잡기
▲순천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예술래잡기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 장안창작마당은 지난 9일 예술체험 프로그램 '예:술래잡기'를 진행했다. '예:술래잡기'는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예술성을 깨워보는 프로그램이다.

권군 작가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햇빛체험드로잉 & 나만의 빗살무늬 접시 만들기 그리고 빛살 자화상'을 주제로 진행했다. 햇빛 명상을 통해 느낀 감각과 자연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서로 나누고 각자의 빛 문양을 도자기 드로잉과 '빛살 자화상'으로 나타내보는 시간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안창작마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권군 작가 개인전 '달의 제국 안에서 – 암번개 신령굿'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작가 예술 세계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권군 작가는 자연에서 오는 각성적인 시각적 경험과 몸 체험 그리고 무의식이 엮어 전개되는 개인-여신 신화적 서사를 페인팅과 조각, 도자기, 퍼포먼스를 통해 펼쳐 나가고 있다.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는 지난 4월부터 3명의 입주작가가 머물며 창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예술로 만나는 시간을 가지고자 예:술래잡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예:술래잡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와 함께 하는 체험을 통해 예술성을 깨워보는 신기한 시간이었다"라며 "순천에 이같은 예술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작가들의 작업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예술체험으로,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와 시민이 함께 예술로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며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장안창작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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