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 "현장조사 거쳐 적극 검토"
고동산 산철쭉 자생지‧편백림 산림자원 풍부
레저‧휴양 등 산림문화‧휴양 기반 조성 시급

▲소병철 의원과 남성현(왼쪽) 산림청장이 순천 송광면 고동산 관광개발 필요성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병철 의원과 남성현(왼쪽) 산림청장이 순천 송광면 고동산 관광개발 필요성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남도방송] 소병철(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의원이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전남 순천 송광면 고동산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동산은 산철쭉 자생지와 편백림‧자작나무숲 등 산림자원이 풍부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와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지리적으로도 송광사‧주암댐‧순천만 국가정원 등과 인접해 있다.

하지만 자원에 비해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산림문화‧휴양 기반의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고동산은 숲가꾸기 사업만 이루어지고 있을 뿐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문화 확산과 휴양 진흥을 위한 개발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 의원은 "국가 숲길 등 산림청 지정을 받아 힐링과 관광의 명소로 가꿔지면 고동산 산림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시대에 인구유입과 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림청이 국가숲길, 치유숲‧숲체원 등 포괄적인 개발 가능성을 두고 연구용역 등 사전 조사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숲길은 1만1,000여개소에 4만1,000㎞가 있는데 그중에서 국가가 특별히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곳에 대해서 신청을 받고 현장조사를 통해 현재 8개 국가숲길을 운영하고 있다. 요건만 맞으면 국가숲길 등을 더 늘리고자 한다"면서 "고동산 개발은 산림청 차원에서 현장조사를 거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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