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까지··· 박물관 전시·교육·연구자료 활용

▲의병 유물 호남절의록 (사진=전남도)
▲의병 유물 호남절의록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는 오는 10월 6일까지 지역에 흩어져 있는 의병 관련 유물 공개 매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입 유물은 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전시·교육·연구 자료로 활용한다.

매입 대상은 을묘왜변(1555년)과 임진왜란(1592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의병 관련 유물이다. 이번 공개 매입에서는 의병 활동(인물)과 관련된 삽화, 사진, 초상화, 무기류, 민속품 등을 우선 선별한다.

매도를 바라는 개인, 문화재매매업자, 법인은 기한에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제출서류는 전남도 누리집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유관계나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는 매입하지 않는다. 매입 절차는 자료선별위원회, 평가위원회 선별을 거쳐 도난 유물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결정한다.

▲의병 유물 조선 중기 투구 (사진=전남도)
▲의병 유물 조선 중기 투구 (사진=전남도)

도는 의병 후손 소장자료, 유품, 생활용품 등도 기증받고 있다. 유물 기증을 바라면 의병박물관건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서를 발급하고 박물관 기증유물 명패 게시, 특별전, 공식행사 개최 시 초청과 입장료 면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재명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에 산재한 의병 역사 자료를 확보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서 구국·충혼 의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소장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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