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스토리텔링화로 호평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연계사업으로 박람회 공간적 범위 확대와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연출한 홍내·학동 뜰 아트(논 그림)가 계절 변화를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어 관람객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뜰 아트 농촌경관과 어우러진 작품성으로 호평

뜰 아트는 순천시 상징인 흑두루미가 '순천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내용을 테마로 지난 5월 유색 벼를 심어 논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간이 흘러 가을 문턱 9월에는 벼가 익어가는 풍성한 가을 정취를 담아내고 있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연결하는 스카이큐브 운행구간 4.5㎞, 7곳에 걸쳐 연출된 뜰 아트는 방문객에게 농촌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아름답고 웅장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주제 담아낸 작품과 순천만이 한 편의 드라마로 탄생

뜰 아트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순천만의 봄, 여름, 가을을 이야기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박람회 이후 순천시 핵심사업 하나인 웹툰(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이 작품은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함께 행복 여행으로 안내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흑두루미와 함께 떠나는 행복 여행'은 박람회 엠블럼을 시작으로 낙락장송 소나무의 기개와 흑두루미의 고결함, 순천시 서브 브랜딩 비상(올라 오세요!)과 순천만 일출·일몰을 담아 흑두루미 시간을 표현한 '순천하세요!' 작품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순천만과 함께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

◇ 뜰 아트 SNS '인스타그램' 사진 공모전

이와 연계해 시는 박람회와 함께 뜰 아트 홍보를 위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논 그림 사진 공모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인스타그램 '#순천만으로가는길 공모' 검색을 통해 시민들이 업로드한 뜰 아트 사진과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뜰 아트 사진(영상) 공모전은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가 많은 순으로 평가해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이 많이 게시돼 정원박람회와 순천만을 방문한 관람객과 함께 작품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순천만으로 가는 길 뜰 아트
▲순천만으로 가는 길 뜰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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