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시청서 자문위원 91명 위촉

▲신임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 임승규(왼쪽 첫번째) 신임 회장과 노관규(오른쪽 첫번째) 순천시장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신임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 임승규(왼쪽 첫번째) 신임 회장과 노관규(오른쪽 첫번째) 순천시장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천시협의회가 26일 전남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1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자문위원은 총 91명을 위촉했으며 임승규씨를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임승규 회장을 보좌할 수석부회장엔 장숙희 전 순천시의원, 공동 부회장엔 김진수 한국자유총연맹 순천지회장, 나안수 순천시의회 부의장, 윤여형 (유)에덴 대표, 이경숙 순천시재향군인회 여성회 부회장 등이 선임됐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29조에 근거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위해 대통령에게 자문·건의하는 기구다. 의장은 대통령이며 대통령은 국내 17개 시·도와 이북5도, 해외 5개 주요지역에서 직능을 고려해 25명의 부의장을 임명한다.

지역조직은 지역 통일활동 핵심기구로 국내 228개 시·군·구와 해외 45개 지역에 총 273개 협의회를 설치했다. 자문위원 임기는 2년이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26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순천시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양준석 기자)
▲26일 오전 10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순천시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양준석 기자)

임승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누구나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축하를 받아야 할 영광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할 일, 함께 해 나가야 할 길에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우승하 전남부의장은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사람인데, 한가지 민주평화통일을 향한 마음마음은 누구나 같다는 생각이다"며 "민주평화통일 길은 민족 염원으로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이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시장은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발굴해 소통 가교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순천시도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나아가는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성원을 보냈다.

소병철 국회의원은 "윤정구 이임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노고와 수고에 감사드리고 새롭게 이끌어갈 임승규 회장과 자문위원에게 축하한다"며 "여러분을 중심으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통일역량을 키우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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