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하수 끌어 올린 '제암골 불로샘' 탄생

▲보성군이 제암산 자연휴양림 치유센터에 약수터를 조성했다.
▲보성군이 제암산 자연휴양림 치유센터에 약수터를 조성했다.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26일 명품 지하수로 선정된 제암산자연휴양림 치유센터 지하수를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암골(웅천) 불로샘' 약수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명품 지하수 선정은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지표(J-INDEX)를 적용하고, 먹는 물 안정성 평가를 중점으로 미네랄 및 기능성 성분 함유량 등 점수를 반영해 선정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에서 제로로 나타나 최고 청정수임을 입증했다. 망간과 알루미늄, 우라늄 또한 제로로 나타났으며 잔류염소와 라돈 함량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은 선정 결과를 토대로 제암산자연휴양림 치유센터에 이용객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약수터를 조성하고 수질 검사와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주민들의 안전한 지하수 음용을 위해 약수터 이용 시 개인 물컵 사용하기, 약수터 주변 깨끗하게 유지하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홍보할 계획이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60㏊ 규모 숲속에서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활동 등 모험시설을 즐길 수 있으며, 산림 내 56개 숙박시설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도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자랑거리로 연중 30만여명 휴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다.

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과 치유센터를 이용하기 위한 교육 및 대학교 MT 신청이 줄을 잇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여개팀 1만1,200여명이 예약했다.

군 관계자는 "명품 지하수 유지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에게 맛있고 건강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18 한국관광의 별', '5~6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8월 걷기 좋은 길', '2019 코리아유니크베뉴 30선', '2023 전남도 유니크베뉴' 등에 선정됐다.

휴양림 내 위치한 '치유센터'는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3년 3회 연속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돼 외부 교육기관에서 연수가 줄을 잇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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