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렁길 등 남해안 천혜 절경 뛰어나

▲여수 금오도 구름다리
▲여수 금오도 구름다리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가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여수 금오도를 포함 5개 섬을 올해 가을섬으로 꼽았다. 

금오도는 야외활동이 적합한 가을철에 해안 기암절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은 섬으로 가족, 친구 등과 함께하면 그 매력이 더해지는 섬이다.

해안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금오도 비렁길은 천혜 절경으로 코로나 이후 지난해 38만여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킹 코스다. 

총 18.5㎞로 5개 코스로 구성, 함구미에서 두포에 이르는 1코스와 두포에서 직포로 넘어가는 2코스가 대표 코스로 꼽힌다. 3코스는 출렁다리가 있어 금오도 절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4코스 출렁다리 공사도 마무리 중이다. 

폐교를 활용해 만든 안도 기러기 캠핑장은 트레킹과 백패킹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신기~여천 항로 야간운항이 개시됨에 따라 교통 편의 증진과 관광체류 시간 증가로 금오도를 한층 여유롭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가을섬으로 선정된 5곳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을섬을 방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등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32년 완공 예정인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섬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차량을 이용해 시내권까지 30분 내로 오갈 수 있게 돼 금오도를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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