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동복호·상사호·장흥호 4개 시군
경로당 리모델링·지방상수도 시설 설치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순천/남도방송]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2024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으로 4개 시·군 10개 사업을 선정해 영산강·섬진강수계관리기금 6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지원사업은 영산강·섬진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내 행위 제한을 받는 지역주민을 위해 매년 주민소득증대, 생활환경개선, 지역사회 발전사업 등을 신청(공모) 받아 선정한 사업에 수계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수원관리지역(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은 주암호·동복호·상사호·장흥호·수어호 등 관내 5개 상수원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이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영산강·섬진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추진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년 특별지원사업을 공모했으며, 지난달 13일 특별지원심사위원회를 열었다.

심사위는 사업내용, 추진가능성, 사업효과 및 사후관리 계획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내년 신규 사업 9개와 올해 선정돼 내년까지 추진중인 1개 계속사업에 대해 연차지원하는 것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신규 선정 특별지원사업은 영암군 금정면 복지회관 신축, 보성군 문덕면·율어면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화순군 한천면 행복 나눔의 집 리모델링과 백아면 쓰레기 집하장 조성, 사평면 주민 야간 가로 개선 사업 등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7개와 순천시 승주읍·송광면 지방상수도 시설공사 등 주변마을 지방상수도 보급을 위한 사업 2개다.

선정된 사업은 지방비 확보 여부, 지원조건 반영 여부 등 세부 추진계획을 확인한 후 12월 중에 최종 확정한다. 예산 현황을 고려해 내년에 50억원을 지원하고 잔여액 10억원은 2025년에 지원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상류지역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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