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기계설비 문제 추정

▲산악119구조대가 짚와이어 고장으로 공중에 매달린 60대 이용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 
▲산악119구조대가 짚와이어 고장으로 공중에 매달린 60대 이용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 

[구례/남도방송] 9일 오전 10시40분쯤 전남 구례군 광의면 레포츠 시설에서 운영 중인 짚와이어가 멈춰서 60대 이용객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A씨는 출발 지점에서 3분의 2가량 줄을 타고 내려왔다가 짚와이어가 고장 나 멈춰서면서 고립됐다.

산악 119구조대 등은 로프건을 이용해 A씨를 연결해 오후 1시37분쯤 지상으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은 지리산 자락 해발 568m에서 줄을 타고 아래로 1㎞가량 활강하는 4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당국은 짚와이어 기계 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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