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 주제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 낙안읍성 문화축제가 열린다.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 낙안읍성 문화축제가 열린다.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제28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순천 낙안읍성, 조선을 만나다'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낙안읍성 대표 민속축제로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보존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농경놀이 '백중놀이', 과거문시를 재현한 역사퀴즈 '낙안 골든벨'을 비롯해 성곽쌓기, 전통혼례, 수문장 교대식 및 기마장군 순라의식, 상여소리, 8개 단체가 참여한 전통공연, 순천가 창무악 등 야간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해 과거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은 남도 전통예술 진수를 선보인다. 전남도립국악단은 국내 최고 기량을 갖춘 국악단으로 이번 초청공연에서 큰북·모듬북 앙상블, 버꾸춤, 설장구 협주곡 등을 펼친다.

민속놀이 경연대회, 큰줄다리기, 안중걸 작가의 캐리커쳐 드로잉쇼, 무료 기념사진 촬영 등 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막식은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통공연과 낙안군수 부임행렬을 시작으로 큰붓쓰기 퍼포먼스, 개식 및 개막선언, 한창기 선생 기념 사진공모전·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축하공연으로 진행한다.

노관규 시장은 "사적지 지정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축제라 더욱 뜻깊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앞으로 낙안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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