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1월까지 '걸어 순천 속으로' 진행

▲순천시 남파랑길 가을 여행 걷기 포스터
▲순천시 남파랑길 가을 여행 걷기 포스터

[순천/남도방송]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청명한 하늘은 푸르르게 펼쳐지며 따사로운 햇살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계절 가을. 아름다운 해변길을 걸으며 일출을 맞고,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길을 끝까지 함께 걸어보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1월까지 걸어 순천 속으로 남파랑길 가을 여행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470㎞ 길이다. 남파랑길 순천구간은 61코스 13.7㎞, 62코스 24.8㎞ 순천만 해안길로 해안경관과 갈대밭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시는 이달 14일과 28일, 다음달 11일과 25일 4회에 걸쳐 일출을 맞이하며 걷는 '새벽걷기'를 운영한다.

21일과 내달 18일에는 남파랑길을 천천히 끝까지 걸어보는 '마냥걷기'를 운영하며 노르딕워킹, 맨발걷기, 멍때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 관광자원을 연계한 1박2일 '순천만 선셋트레킹'도 진행한다.

걷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완주 인증 시 순천 남파랑길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시는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팔마체육관, 순천역 등에서 걷기 구간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차수별 2~3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순천시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의 아름다운 바닷길과 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하며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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