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초청 특강 '지방시대 맞춤형 전략' 수립 강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순천 특강 (사진=순천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순천 특강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순천시는 지방균형발전 철학과 일치하는 모범도시"라고 말했다.

1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전날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순천 초청 특강에서 지방시대 맞춤형 전략 수립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동기 위원장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는 물론 지역특화 발전과 분권을 통해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도시 전체를 바꿔낸 저력 있는 도시"라며 "순천이 가고 있는 길이 지방시대위원회 철학과도 닮아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방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 청년층 이탈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순천처럼 지역 특색에 맞는 독자적인 발전 전략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도시에 대해서는 정부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우동기 위원장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등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가든스테이 쉴랑게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가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시민 및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방시대위원장 강의를 통해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공유, 보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국가 균형발전 정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 

노관규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을 가속화시켜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순천 역시 독자적인 지방소멸 출구전략 수립으로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190일 만에 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순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도시에 문화의 색을 입혀 K-콘텐츠 중심 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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