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장애인복지관 소속 국가대표 신백호
개인종합·개인전·2인조·3인조 혼성 '금'

▲아시아 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른 신백호 선수(오른쪽)와 정상익 대한장애인볼링협회장 (사진=광양제철소)
▲아시아 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4관왕에 오른 신백호 선수(오른쪽)와 정상익 대한장애인볼링협회장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후원하는 장애인 볼링선수 신백호가 '2023 싱가포르 오픈파라 볼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1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신백호 선수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 오픈파라 볼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개인전과 2인조 및 3인조 혼성, 개인종합 등 4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해 대회에는 아시아권 7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참여했다.

신백호 선수의 4관왕 달성은 광양제철소가 2020년부터 '포스코 1%나눔재단' 기탁금을 후원해 광양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사업 성과로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선수 대회 참가 지원은 물론 전문코치를 통한 체계적인 선수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양 지역 내 장애인 스포츠 전문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수 활동에 필요한 인적 지원은 광양제철소 아우름 봉사단이 맡아 도우미로써 함께한다.

현재 10명의 지역 장애인 볼링 선수가 국가대표 꿈을 이루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들 중 5명은 실업팀에 취업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백호 선수는 2021년 전국장애인체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2022년 전국장애인체전 2인조 금메달, 4인조 혼성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같은 해 태국에서 열린 오픈파라 볼링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2인조, 개인종합 부문 우승 등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전문 볼링 선수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신백호 선수는 "기업시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 1%나눔재단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생활 여건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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