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활용 '추억·경험·상상' 주제

▲제40회 팔마문화제 개막공연에 특별출연한 조형물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제40회 팔마문화제 개막공연에 특별출연한 조형물이 움직이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제40회 순천팔마문화제(추진위원장 최종원) 개막공연이 화제다. 행사는 13일 오후 6시 순천 남문터 과장과 옥천변 일원에서 '추억·경험·상상'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공연은 순천무용협회(회장 도은정) 회원들이 안무를 맡았다. 도은정 회장은 "개막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했다"면서 "무용수인 과거가 빛을 미래(조형물)에게 전달 한 후 미래가 빛을 다시 과거에게 전달하고, 과거는 다시 그 빛을 현재(노관규 시장)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개막공연에 앞서 사회자는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하니 잘 살펴보라"고 안내했으며 순천무용협회 회원들이 보여준 안무는 힘에 넘치면서도 그 유려함과 리듬이 잘 어우러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팔마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과거를 뜻하는 무용수와 미래인 조형물과 함께 현재를 뜻하는 노관규 시장 (사진=양준석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이 팔마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과거를 뜻하는 무용수와 미래인 조형물과 함께 현재를 뜻하는 노관규 시장 (사진=양준석 기자)

공연 중간에 주무대 옆에 있던 철로 구성된 커다란 조형물이 움직이면서 시선을 끌었다. 시민들은 조형물이 움직일 것이라고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분위기였다. 움직이는 조형물을 본 시민들은 모두 일제히 핸드폰으로 움직이는 조형물을 찍었다.

해당 조형물은 관객 속으로 다가가 노관규 순천시장 손을 잡고 무대로 이끌었다. 무대에 오른 노 시장은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개막공연에 특별 출연한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팔마문화제 개막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개막공연이 현장에 있던 시민과 내·외빈을 한데 묶어 내는 순간이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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