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따돌리고 도주했다 뒤늦게 자진 출석

▲고흥경찰서(사진=남도방송DB)
▲고흥경찰서(사진=남도방송DB)

[고흥/남도방송] 차량을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10대가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A(19)군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4일 오전 1시쯤 고흥 한 해안 주차장에서 키가 꽂아진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뒤따라오던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60㎞가 넘는 속도로 달아났다.

10㎞가량을 도주한 후 검거된 A군은 "호기심에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수사를 받던 A군은 지난달 고흥에서 타 지역으로 도주했다가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은 A군은 심경의 변화를 느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를 우려해 A군을 구속하고 여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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