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고부 대상은 김정현씨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수상자들 (사진=구례군)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수상자들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강나루 명창이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 영예를 안았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전주에서 온 강나루(37·여)씨가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고수 부문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정현(22·광주)씨가 수상했다.

구례군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2023 구례동편소리축제 및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를 개최했다.

13일 구례5일시장에서는 거리예술공연이 열려 5일시장을 찾은 관광객이 줄타기 공연, 파이어 쇼 등을 관람하며 축제의 시작을 한껏 즐겼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생명과 평화의 노래' 주제로 개막제가 열렸다. 구례의 정신 의병(義兵), 올곧고 고매한 시향(詩鄕), 모든 출연자 대합창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14일에는 구례 출신 소리꾼 공연과 젊은 국악인 & 명인명창전 공연이 열렸다. 전통판소리 예술과 현대예술 대중성을 조화시킨 공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같은 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지부장 김춘곤)가 주관한 '제27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섬진아트홀 및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14여명의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순호 군수는 "동편제 판소리 본향인 구례군에서 매년 동편소리축제와 전국 단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악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에 더욱 힘을 쏟아 더욱 많은 사람이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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