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지난해 절반 수준 17톤 상차

▲구례 배 베트남 수출 상차식 (사진=구례군)
▲구례 배 베트남 수출 상차식 (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군에서 생산한 '구례 배'가 동남아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25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구례농협산지유통센터(APC)에서 '구례 배 베트남 수출 상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구례군과 구례군의회, 구례농협 임직원, 생산농업 등이 참석해 수출 을 축하했다.

이날 10㎏ 포장 단위 배 17톤이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절반 수준이지만 올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속에서 이뤄진 수출 상차식이란 의미가 있다.

군은 농산물 국내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의 적극적인 수출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구례군은 밤낮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고품질 배가 생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재배 기술력을 높이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을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이번 수출에 한몫했다"고 전했다.

김순호 군수는 "농민들의 열정과 군 차원 적극 지원으로 구례 배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구례 배가 더욱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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