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4일 시립합창단 '라 트라비아타' 공연
10일 '김영임 & 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홍보물 (사진=광양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홍보물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남 광양시에서 오페라 무대와 국악&트로트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립합창단은 11월 3일과 4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1주일 뒤인 10일 오후에는 국악인 김영임 & 고금성 & 전영랑과 트로트 가수 김용임 콜라보 무대를 마련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2023년 전국(장애인)체전과 연계해 11월 3일 오후 7시30분과 4일 오후 3시 각각 무대에 오른다. 

길을 잃은 여인이라는 뜻인 '라 트라비아타'는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파리 사교계 꽃 비올레타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당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의 본질과 성숙한 사랑의 의미를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 등과 같이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자연스럽게 극 속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별도 예매없이 현장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11월 10일 오후 7시30분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 국악과 트로트가 만나다! 김영임 & 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광양시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공모로 선정된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이다.

국악과 트로트 경계를 흥겹게 넘나들며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악과 트로트의 융합 '희희낙락' 공연 홍보물 (사진=광양시)
▲국악과 트로트의 융합 '희희낙락' 공연 홍보물 (사진=광양시)

출연진은 국악 밴드와 트로트밴드 포함 총 17명이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 아리랑 보존회 이사장,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등 국악계 대모로 맹활약 중인 '김영임'과 2020 '나는 트로트 가수다' 최종 우승,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성인가요 최고가수상에 빛나는 '김용임' 등이 출연한다.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KBS 국악대상 민요상 등에 빛나는 고금성(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부문 장원)과 전영랑(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 민요명창부문 대통령상) 등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국악과 트로트의 콜라보로 100분 동안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람석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티켓링크와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정석 예매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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