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

▲제5회 남해안남중권 생활체육교류전이 코로나19 파동 후 4년 만에 8일 전남 여수시 학동 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제5회 남해안남중권 생활체육교류전이 코로나19 파동 후 4년 만에 8일 전남 여수시 학동 흥국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여수/남도방송] 제5회 남해안남중권 생활체육교류전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8일 전남 여수시 학동 흥국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보성군, 진주시, 고흥군을 비롯한 9개 시군 시장·군수 및 각 시군 체육회장 및 800여명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남해안남중권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오전 기념식을 시작으로 각 시군 선수들은 진남․망마경기장 등에서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족구, 탁구 등 생활체육 4개 종목의 경기를 펼치며 친선과 친목을 도모했다. 

흥국체육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참여자들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비전인 '우리의 희망 하나로, 남해안의 힘 미래로'를 한 목소리로 외치는 퍼포먼스로 각 시군의 긴밀한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어 댄스스포츠 고등부 금메달과 전국체육대회 댄스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한 여수시 댄스스포츠팀의 활기 넘치는 공연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회사에서 "영호남 인접 시군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더욱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해안남중권은 체육뿐 아니라 관광·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의 교류로 더욱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쌓아왔다"며 "영호남의 긴밀한 협력 결과이자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물리적 거리도 가까워져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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