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유해동물 1220마리 포획
멧돼지 30만원, 고라니 5만원 포상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포획된 멧돼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포획된 멧돼지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지역 유해 조수 포획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포획한 유해 야생동물은 멧돼지 325마리, 고라니 896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멧돼지 251마리, 고라니 496마리에 비해 77%나 증가한 수치다.

군은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운영 중인 피해방지단 포획 활동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수렵보험 가입과 유류대, 실탄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피해방지단에는 마리당 포획포상금으로 멧돼지는 30만원, 고라니 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체수를 적정하게 유지해 군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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