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다양성 확보··· 주민 건강 휴식공간 활용

▲동악산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이상철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동악산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이상철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동악산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 준공식을 갖고 생태관광 자원 활용 의지를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동악산 생태축(서식지) 복원사업'은 지난 2020년 환경부와 '도시생태복원25+'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이 사업은  훼손된 생태축 복원을 통해 녹지축과 수생태축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는 동악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중심지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 삵, 하늘다람쥐 등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도심 난개발과 경작지 확장으로 인해 생태축 단절이 심화된 상태였다.

이번 복원사업 완료로 이곳은 다양한 동물들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생태습지, 생태숲길, 생태 관찰로 및 생태서식처 등이 조성되면서 생태 관광 명소로서 지역사회에 자연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장소가 됐다.

주민 건강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황토 맨발 걷는 길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철 군수는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가 침실습지와 함께 곡성 생태관광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섬진강기차마을과 충의공원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생태관광 자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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