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후기 전승 내력·변천 과정 역사적 가치
백양사 청류암 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 지정 예고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 왼쪽부터 이숭인 이인민 이조년 이포 초상화 (사진=전남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 왼쪽부터 이숭인 이인민 이조년 이포 초상화 (사진=전남도)

[고흥/남도방송] 전남도는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을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9건을 문화재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흥 성산사 성주이씨 초상화 일괄'은 이조년, 이포, 이인민, 이숭인 초상화로 1746년 글과 그림을 본떠 그린(이모) 작품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전승 내력과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해 문화재로 지정했다.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장성 백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장성 기효간 종가 고문서', '장흥 벽사역찰방 기념비', '장흥 도호부사 기념비', '장흥 척사윤음비', '영암 도갑사 청동문수동자상',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관련 유물',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의병 현창 고문서'다.

지정 예고한 9건은 앞으로 30일간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심재명 문화자원과장은 "지정예고한 9건은 학술적·예술적으로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재로 제대로 보존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화재들이 지역 역사문화자원으로 보전되고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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