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서 시상

▲지난해 열린 제7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 모습 (제공=순천시)
▲지난해 열린 제7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 모습 (제공=순천시)

[순천/남도방송] 2023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이 오는 16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올해 8회를 맞이한 김승옥문학상은 순천 출신인 김승옥 작가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시상식에는 수상 작가, 문학동네 출판사 관계자, 심사위원, 지역문인 등 100여명과 문학상 주인공인 김승옥 작가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시상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김화영 심사위원장 심사 총평, 수상작가 7명 시상 및 수상소감,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 김승옥문학상은 ㈜문학동네 주관으로 지난 1년간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 28개 문예지의 총 191편 작품을 심사해 선정했다.

이번 대상은 문예지 '에픽' 9호에 발표된 권여선 소설가의 '사슴벌레식 문답'으로 수상자에게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은 구병모, 백수린, 서유미, 손보미, 최은미, 최진영 등 6명 작가가 선정돼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김승옥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배경이 되는 순천에서 시상식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문학 위상을 높이고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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