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섬
▲고흥군은 섬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은 안전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9개 섬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섬마을 특성상 접근성이 좋지 않아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령층이 많은 마을에 심정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보건·의료 시설이 없는 9개 섬(도화면-죽도, 남양면-우도, 도양읍-상·하화도, 봉래면-쑥섬·수락도, 과역면-진지도, 포두면-첨도, 영남면-대옥태도) 주민 안전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고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까지 병행해 실시했다.

마을 주민들은 "병의원이 멀리 있어 아프면 불안했는데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로 안심이 돼 매우 감사하다"고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군은 16개 읍·면 분회경로당에도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으며, 재난 현장 신속대응반 운영,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