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채동선 실내악단' 미국 초청 공연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은 18일 채동선실내악단(대표 김정호)이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에서 '가을음악회' 초청공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미 동맹 7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라이트 주립대학 차인홍 교수 추천과 데이턴 지역 한인회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벌교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 작품 '고향'과 서편제 고향 보성 판소리를 접목한 '판클래식 얼쑤'를 내용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판클래식 얼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사업에 선정돼 보성군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채동선실내악단은 2012년도 창단해 전남문화재단 최우수단체에 선정됐고 '2021 대한민국예술경영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호 단장은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인 것 같다"며 "미주 한인에게 한국의 향수와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한국 음악의 새로운 진수를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