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개도 20㎞ 양방향 드론배송 시연 성공
배송 열악한 도서지역 드론 실증 사업 두각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가 20일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를 양방향을 오가는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가 20일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 양방향을 오가는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가 육지와 섬을 오가는 드론 배송 시험에 성공하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드론산업 육성에 한발짝 앞서고 있다.

여수시는 20일 오전 돌산 진모지구에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를 열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를 양방향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으며, 섬에서는 의료용품을 육지에는 전복을 배송하며 편도 30분이 소요됐다.

시는 지난 3월 드론활용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실증을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7억원을 포함한 11억여원을 투입, 돌산 진모와 섬 지역인 송도, 금오도, 개도 4곳의 섬과 육지 간 의약품, 특산품 등을 배송하는 드론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8개월 실증기간 드론물류배송체계를 구축해 섬 주민들이 주문한 자장면, 치킨 등을 배송했으며, 택배가 들어가지 않는 송도에는 택배사와 협약을 체결해 주3회 위탁택배 서비스도 시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드론 이착륙 및 관제, 교육 등 드론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드론 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초 준공예정이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시는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인 드론산업 육성 에 힘을 쏟고 있다"며 "다양한 드론 생활서비스 개발과 도심항공교통 UAM 도입 등에도 적극 나서 드론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가 20일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 양방향을 오가는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가 20일 돌산 진모지구에서 열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와 부 행사장 개도 간 편도 20㎞ 양방향을 오가는 드론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해 드론산업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토부 공모사업인 비행관련 각종 규제를 간소화하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3개 공역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다양한 드론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신안군과 공동으로 ‘전남형 UAM(도심항공교통) 항로개설 기획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드론 서비스는 물론 UAM 체험까지 실현할 계획이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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