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순천대와 연계 애니메이터 키울 것"
미국 디즈니랜드와 다른 순천형 문화 생태계 조성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UCLA를 방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이 UCLA를 방문했다.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도시의 새로운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미국 출장 중인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은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견학을 마쳤다.

시에 따르면 UCLA,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교육 시스템부터 콘텐츠 제작과 유통, 놀이와 휴양까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확장한 사례를 살펴봤다고 전했다.

노 시장 일행은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문화예술 고등 교육기관으로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UCLA를 방문했다.

UCLA 대학 관계자는 "우리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감수성과 인문적 철학을 익히는 기초과정을 거친 뒤 기술 영역 전반에 대해 교육한다. 특히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창작력이 중요하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졸업생들은 픽사, 워너브라더스 등 애니메이션 산업에 바로 뛰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시장은 "AI 등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 하더라도 창작과 창조 영역은 결국 사람의 영역이다.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자들이 가진 생각의 힘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만큼 UCLA와 지역대학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 일행과 함께 동행한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은 "애니메이션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 우리 순천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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