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장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제시
집객 한계 극복위해 매실 활용 음식 개발 강조

▲광양5일시장 (사진=독자)
▲광양5일시장 (사진=독자)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 대표 전통시장인 5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표 먹거리 개발 등으로 집객 효과를 일으키고 시장 상설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시에 따르면 소비패턴 변화와 인구감소에 따라 지역 전통시장들은 침체 위기에 처해 있으며 광양읍에 있는 '광양5일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시는 전날 정인화 시장 주재로 '광양5일시장 명품시장 조성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완성된 용역결과물을 최종 점검하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정 시장 대표 공약인 '광양5일시장 명품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4,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문화·관광 자원 등 연계 발전 방안 △유휴공간 활용 △상인 자생력 강화 △주차환경개선사업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용역수행사 측은 이 자리에서 광양5일시장 집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표 먹거리 개발에 이어 단계적으로 영업일을 늘려 매일시장 형태 또는 주민생활복지형 복합공간으로 기능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 먹거리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매실을 소재로 한 매실(편) 비빔밥, 매실국수, 매실 닭구이 등 상품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산업도시 젊은 근로자 유인을 위해 브루어리(양조장)와 주말시장 운영 등으로 월 10일 이상 영업가능한 시장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매일시장 형태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유개장옥 내 유휴공간 재정비로 집객 식공간 조성 △가격경쟁력 강화 △닭구이 파티존 운영 △브루어리 콜라보 메뉴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영옥 광양5일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도 시장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상인도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테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유개장옥 재정비와 구분점포 통합 운영, 집객력 있는 대표 음식 개발, 상설시장화 등이 시급해 보인다"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방안,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을 요약해 최종 용역 결과물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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