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정의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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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남도방송] 정의당 전남도당이 22일 정부가 21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정원 대학 수요조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의대신설에 대한 지역 수요조사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대학은 최소 2,152명, 최대 2,847명에 이르는 의대정원 수요를 정부에 요구했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바로 증원해도 무리 없는 최소정원이 현재 정원의 70%를 넘어섰다.

정의당은 "이번 수요조사는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잡아 강한 몽니를 부리고 있는 의사협회와 소극적인 정부에 대한 의과대학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정부는 의대신설에 대해서는 '수요를 봐가면서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꼼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의당은 "의대정원 수요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의대신설을 요구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수요조사 실시를 윤석열 정부에 제안한다"며 "기존 의대와 3차 의료기관이 있는 곳과는 달리 전남과 같이 단 한명의 의대 정원이 없는 곳은 또다시 수요조사 자체에서도 배제되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의료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의료격차는 각종 통계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지역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신설 수요조사'를 통해 의료불균형 해소, 주민 건강권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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