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9일 순천 남문터 읍성 기획전시실

▲윤유심 작. 축제. 10호 캔버스에 아크릴릭
▲윤유심 작. 축제. 10호 캔버스에 아크릴릭

[순천/남도방송] 연말을 앞두고 바쁜 시기에 진한 먹의 향연을 펼치는 제11회 월맥회 정기전이 열린다. 전시는 이달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순천부읍성 남문터 광장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월맥회는 월당 백동칠 화백 지도를 받은 화실 회원들이 주축이 돼 2004년 창립했다. 올해 정기전에는 윤유심 회장, 신옥순 사무국장을 비롯해 강맹순, 강정선, 권말남, 김명희, 김순희, 박송은, 배 진, 송순래, 이나겸, 임윤복, 임종옥, 장복자, 정선덕, 정종균, 황금엽 작가가 참여한다.

윤유심 회장은 "문화예술은 도시 품격의 척도인데 그중 미술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감성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예술의 진수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을석 전남미협 회장은 "지역적 특색이 남다르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순천에서 한국화 뿌리를 지키고 예향의 멋과 조형미가 어우러져 지역민 마음에 따뜻한 응원 메시지로 전달돼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순천미술협회는 "순천이 정원과 힐링의 도시로써 그 위상이 만천하에 널리 퍼지듯이 월맥회 창작열기도 성별과 연령의 차이를 뛰어넘어 좋은 작품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미술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성원을 보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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