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생산·출하 역량 인정받아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공모 시상식(사진=구례군)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공모 시상식(사진=구례군)

[구례/남도방송] 전남 구례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3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공모에서 '구례영(young)배영농조합법인'(대표 남강현)이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평균연령 52세의 젊은 농업인 9명으로 구성된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총 재배면적 15.5㏊ 중 7.8㏊에서 국내육성 배 신품종(조이스킨, 창조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구례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2020년부터 신품종을 도입해 재배하고 있으며, 신품종은 생산된 배 중 '특' 등급이 80%에 이를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토양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적정한 비료 사용량을 준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재배 기술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술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지역색을 살린 자체 상표 '청냇골 맛배'를 개발하고 출하처별 포장 디자인을 다양화해 판로를 확대하는 중이며,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신기술 적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을 재배하면서 국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우리 품종 우수성을 알리는 최고품질농산물 생산단지를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20여 곳이 응모해 각 도에서 1차 선발, 농촌진흥청에서 2차 서류심사와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 1곳, 최우수상 3곳, 우수상 5곳을 선정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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