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도시 조성사업 예산 76억 전액 삭감
예결위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 최종 의결

▲광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활동 (사진=광양시의회)
▲광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활동 (사진=광양시의회)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의회가 2024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 관련 예산 67억원 등 총 132억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11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는 최근 소관부서에서 제출된 2024년 본예산과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사한 결과 광양시장이 요구한 본예산안 112억4,150만원 중 수소도시 조성사업비 67억6,000만원 등 총 35건 103억6,650만원을 삭감했다. 

총무위원회도 시장이 요구한 47억7,200만원 중 30개 사업 28억4,700만원을 삭감했다.

위원회별 주요 삭감내역을 보면 산건위의 경우 신산업과의 수소도시 조성사업비 67억6,000만원 전액 삭감됐고, 투자경제과의 광양지역 벤처생태계 육성사업비도 시장 요구액 6억원 중 4억5,000만원이 잘려나갔다. 

디지털정보과 스마트경로당 사업도 5억6,100만원 전액 삭감됐으며, 산림소득과의 떫은감 공동작업자 사업 관련 예산 10억원도 전액 삭감했다.

건설과 소관 마을진입로 정비 예산과 마을과 농지 배수로 정비공사, 소규모 시설공사 등 10여건도 요구액 절반만 반영됐다.

총무위 주요 삭감 내역은 커뮤니티센터 사무공간 조성비 16억원 중 6억원 삭감을 비롯해 구봉산 종합관광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원, 국제미디어아트 작가교류전 사업비 2억8,100만원, 어린이보육재단 운영 10억원 등이다.

상임위에서 다뤄진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0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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