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명예의 전당 등재

▲곡성군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 문화재청장상 수상 (사진=곡성군)
▲곡성군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 문화재청장상 수상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인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사업이 3년 연속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 등재와 문화재청장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생생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 선정은 전국 165개 지자체 중에서 곡성군을 포함한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곡성군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마천목 장군의 도깨비를 주제로 국제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하고 마천목 사당과 예장묘의 도 지정 문화재 등록 및 도깨비학회를 창립했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을 처음 접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호기심과 친근감을 유도하고 동화책 및 인형극 개발 및 운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한 공로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곡성군이 주최하고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주관하는 '내가 만난 첫 번째 문화재'는 5월부터 12월까지 마천목사당, 도깨비숲길,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1회당 40명씩 유치원, 어린이집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들이 인형극과 체험학습 등을 통해 문화재와의 첫 만남을 긍정적이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마천목좌명공신녹권(보물 제1469호), 마천목 묘와 재실(도 기념물 제252호) 등 문화재에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공유하고 있다.

도깨비 굿판, 도깨비 세레나데, 도깨비 난장판, 요들, 인형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도깨비잔치와 1박2일 행사, 도깨비를 주제로 한 세미나 등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는 보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진정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군민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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