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등산 코스··· 가는 곳마다 환상적 풍경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백운산 설경 (사진=광양시)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백운산 설경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백운산에 지난 주말 영하의 날씨 속에 눈이 내리며  한층 장엄하고 매혹적인 자태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눈에 덮힌 백운산은 파란 겨울 하늘을 배경으로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에 눈꽃이 피어나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전국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에 꼽히는 광양 백운산에는 총 8개 등산코스가 개설돼 있다.

이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다. 2코스는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소요 시간은 4시간이다.

5코스 도솔봉과 한재 사이에 있는 따리봉의 눈부신 눈꽃과 설경은 아무도 밟지 않은 설원을 마주하려는 마니아들을 재촉한다.

산행을 마친 이들은 광양불고기와 광양닭숯불구이 등을 구워 먹으며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 백운산은 호랑이 등줄기처럼 장엄한 은빛 설경으로 겨울산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며 "백운산의 눈부신 설경을 만끽하고 광양음식들로 오감을 충족할 수 있는 겨울 광양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백운산 설경 (사진=광양시)
▲백운산 설경 (사진=광양시)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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