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일정 모두 마무리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의회는 20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예산안을 1조4,237억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집행부 제출안보다 17억5,000만원 삭감한 금액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27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이날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안 심사 외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508건의 시정·개선사항과 27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순천시의회 의원 등 공무국외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을 원안가결했다.

행정자치위원회가 심사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위법령 인용조문 정비 및 만 나이 정착을 위한 조례·규칙 등 공포에 관한 조례 등 91개 조례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을 원안가결했다.

문화경제위원회가 심사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등 7건을 원안가결했고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안 △농업기계 임대사업 및 순회수리반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도시건설위원회가 심사한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 설치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한옥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했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고 및 단계별 집행계획 의견청취의 건 △망일봉 풍력 발전시설 관련 청원서는 채택했다.

이어 이영란 의원이 '전남동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촉구 건의안'을, 김영진 의원이 '기초지방자치단체 재정분권 강화를 위한 전라남도의 합리적인 지방보조사업 기준보조율 조정 촉구 결의안'을, 정광현 의원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 전남 순천 단독 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유영갑 의원은 순천만잡월드 관련 노동자를 비롯해 순천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자유발언을 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오행숙)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년5개월 동안 활동한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정병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조례안 등 각종 안건심사에 열정적으로 임해준 동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바쁜 시정업무에도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해준 관계 공무원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통해 의원들이 지적한 시정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보완조치하고, 건의사항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일류 순천 완성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순천시의회는 내년 1월에 제274회 임시회를 열어 2024년 업무보고 및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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