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뉴스 '정원박람회'·'순천대 글로컬30 지정'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2023년을 빛낸 정책 뉴스를 26일 발표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와 도시 미래비전 및 방향을 제시한 역점 정책을 중점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를 빛낸 5대 정책 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우회 결정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경관정원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국비 확보다.

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1산단에 2만3,140㎡ 규모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2025년까지 설립한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 선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를 이끌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 통과 우회 결정은 순천의 가장 큰 화두이자 도시 성장을 저해하는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를 시민과 행정의 하나된 힘을 통해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세번째로 뽑힌 경관정원은 국가정원과 도심 사이 26㏊(여의도 광장의 1.2배) 농경지 풍덕들을 경관정원으로 구상해 튤립 등 계절꽃을 심고 쉼터를 만들어 시민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그린아일랜드와 함께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로써 오작교 역할을 수행했다.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부부 육아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했다.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 2곳이 지정됐으며, 동부권 의료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를 산업기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청년 세대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자원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문화콘텐츠를 입혀 K-디즈니 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라는 독보적 가치로 지역의 변화는 물론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지역특화 분야(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산업, 스마트팜)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의 발판을 마련한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특별 정책 뉴스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은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고, 시민의 하나 된 힘이 있어 가능했다"며 "내년은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완성을 위해 K-디즈니 순천, 물의 도시 및 도심 생태축 조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영역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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