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골목 정취 물씬 풍기는 문화플랫폼 자리매김

▲광양읍 '인서리공원' (사진=광양시)
▲광양읍 '인서리공원'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이 전남도가 선정한 'MZ세대를 위한 전남 핫플레이스'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읍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은 14채 한옥을 변모시킨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공간 '반창고', 옛이야기를 담은 스테이, 북카페 등으로 구성했다.

아트프린트 감상은 물론 구매도 가능한 '아트앤에디션', 판화체험관 등도 있어 체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고를 개조한 전시공간 '반창고'에서는 김경화 작가 전시를 시작으로 황란 작가 등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폐막을 닷새 앞둔 '달항아리, 소망을 담다'전이 열리고 있다.

인서리공원은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광양불고기특화거리 등과 삼각형 구도를 이루며 걷고, 보고, 맛보고, 즐기려는 관광객 여행 동선을 잇는 문화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서리공원은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쉼터이자 예술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문화공간이고 관광객에게는 오래된 골목을 거닐고 머물며 광양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발행 정책주간지에 다뤄지는 등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는 문화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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