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인 4월 1일 상공에서 바라본 호수정원 (사진=조승화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인 4월 1일 상공에서 바라본 호수정원 (사진=조승화 기자)

[순천/남도방송] 다사다난했던 계묘년 한해였다. 지역에서 많은 사건·사고와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 전남 동부권을 뜨겁게 달궜던 10대 뉴스를 선정해 되돌아본다. <편집자주>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관람객 980만 찾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14일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 도심 등에서 치러졌다. 98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순천이 가진 매력과 경쟁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지방소멸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지정··· 제2의 창학

교육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립순천대가 선정됐다. 명실공히 전국 비수도권 대학 중 TOP10 임을 증명하는 쾌거로 제2의 '창학'이라 할 만한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됐다. 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기점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혁신의 새 전기를 맞았다.

◇ 순천시 신청사 착공··· 2025년 말 완공

순천시가 지난 22일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 첫 삽을 떴다. 순천시 청사는 1976년 장천동 현재 자리에 건립 이후 증축을 거쳐 사용해 왔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2,165억원을 들여 현 청사를 포함해 동측으로 확장한 2만6,758㎡ 부지에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 순천 쓰레기소각장 최적지 '연향들' 선정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포화상태인 왕지동매립장을 대체하고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소각장 최적지로 순천만국가정원 옆 연향들 일원을 선정했다. 순천시가 입지 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으나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등 신산업 중심 광양시

광양시가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으로 대변되는 신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에는 지난해 말부터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공장에 수조원을 투자하며 원료 공급에서 생산, 재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했고 동호안 규제 해소를 통해 4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광양 랜드마크 '이순신 철동상' 건립사업 난항

정인화 광양시장 핵심 공약사업인 광양 랜드마크(이순신 철동상) 건립 사업이 시의회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정 시장은 올해 시민과의 대화, 각종 언론 인터뷰, 시정 연설 등 다방면으로 사업 추진의지를 밝혔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말부터 관련 예산을 삭감하며 딴지를 걸고 있다.

◇ 여수 웅천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용도변경 진통

용도전환 규제 완화를 둘러썬 여수 웅천지구 생활형 숙박시설 조례 개정을 놓고 갈등이 이어졌다. 주민발의로 시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상임위에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 일부 의원들이 해당 생활형숙박시설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및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 여수시의원, 불법 농막· 농로개설 특혜 의혹

여수 돌산 지역구 박성미 시의원이 사돈관계인 도의원으로부터 도비와 시비 등으로 자신의 토지에 농로를 낸 의혹을 받았다. 특혜성 논란과 함께 일부 토지에 불법 농막을 설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해 벌금 500만원 약식 기소했다.

◇ 국내 독자기술 '누리호' 고흥서 발사 성공

우리나라 독자기술 누리호(KSLV-Ⅱ)가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24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3차 발사 성공으로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 고흥은 국내 최초 민간발사장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우주발사체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 소멸 위기 구례·곡성 지역개발로 활성화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구례군과 곡성군이 개발사업으로 활로를 찾고자 한다. 구례군은 과거 무산된 산동온천 골프장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고, 당시 골프장 입지를 반대하던 주민들도 호응하고 있다. 두 지역이 각각 유치에 나선 양수발전소도 같은 맥락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