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확보··· 주민숙원 해결

▲고흥 두원용산 간척지
▲고흥 두원용산 간척지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은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원용산 간척지 34㏊ 몽리민들에게 필요한 농업 용수원 확보를 위해 협소한 용산 저류지 확장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경지 9,000㎡를 매입해 2만7,000㎥를 준설하는 사업으로 당초 유효저수량 1만8,000톤 저류지에 2만9,000톤을 추가 확보해 총 4만7,000톤의 농업용수를 저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준설토는 인근 우량농지 조성 농가에 제공했다.

중앙부처로부터 가뭄지역 용수개발 특별교부세 3억원과 군비 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용산 간척지 34㏊ 농지에 대한 영농급수가 완전히 해결돼 주민 영농환경이 개선됐다.

간척지 경작민들은 "40여 년간 매년 영농철만 되면 농업용수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고 힘들었던 일들이 저류지 확장공사로 완전히 해결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가뭄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노후 저수지 개보수 및 준설, 양수장 설치 등을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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