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8개 공공기관 평가서 최고등급 획등
군민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부문 무감점
내부 체감도 6개 평가 항목에서 만점 받아
[보성/남도방송] 전남 보성군이 28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전국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보성군, 질병관리청 등을 비롯한 6개 기관에 불과하다.
청렴도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보성군은 청렴체감도(83.0), 청렴노력도(94.4.)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부패 실태 감점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보성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외부 업체, 보성군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군민 등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체감도 부분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감점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외부체감도는 부패 인식과 부패 경험 두 가지 분야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부패인식 분야는 부정청탁, 특혜제공, 업무투명, 절차위반, 갑질행위, 사익추구, 소극행정 등 7개 항목을 평가하고 부패경험은 금품 등 제공 경험률, 경험빈도 등 2개 항목을 살핀다.
그동안 보성군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기관장의 강력한 반부패 추진 의지에 따라 부패방지 청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및 추진 기반 마련 등 내부 체감도 6개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청렴 노력도도 전년 대비 10점 가까이 올랐다.
보성군은 2018년 종합청렴도가 4등급이었으나,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전남 1위(2등급)를 차지하며 꾸준히 청렴도가 상승했다.
민선8기가 본격 시작한 2022년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 공직자, 유관기관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뜻깊다"며 "청렴한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