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용량 500mW 국비 1조3000억 규모

▲곡성군 양수발전소 유치활동 (사진=곡성군)
▲곡성군 양수발전소 유치활동 (사진=곡성군)

[곡성/남도방송] 전남 곡성군은 죽곡면 고치리 일원이 한국동서발전㈜의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우선순위심사위원회'을 열어 발전 4개사가 제출한 6곳의 경제성, 기술능력, 지역수용성, 계통여건 등에 대해 평가했다.

이후 간사 기관인 전력거래소로부터 심사결과를 수령한 직후인 이날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곡성군에 건설될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 국비 1조3,000억원 규모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수발전소는 발전량이 많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인 발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곡성군은 상하부지 간 거리가 짧고 생태 1등급 지역이 없으며, 유역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양수발전소 건설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곡성군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수발전소 건설로 인해 6,000여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양수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부대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양수발전소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경우,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곡성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그동안 군민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지난 9월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읍·면별 또는 기관단체별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상철 군수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그동안 군민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곡성군 미래를 밝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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