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전남도 수출지원협의회 (사진=전남도)
▲전남도 수출지원협의회 (사진=전남도)

[무안/남도방송] 전남도는 내년 수출 목표액을 450억달러로 세우고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32개 사업에 88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전날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어 중소기업 세계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도수출지원협의회는 전 세계적 물가 상승과 고환율 등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 등 선순환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도는 수출 지원전략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다변화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8회, 국제식품박람회 14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공격적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통상닥터 전문가를 기존 3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상담 내용은 공개하는 등 상담 질을 높인다.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 과정 지원을 통해 기업별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수출 초보기업 육성, 청년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 규격인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전남도 누적 수출액은 37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규모다. 11월 수출액은 4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4% 상승했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전남 수출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 세계화 촉진을 위해 수출 유관기관과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전남의 경제 성장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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