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녕과 행복, 시 발전 취임 초심 잊지 않을 것"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광양시)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과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해 시민 여러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해는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 안녕과 행복, 광양시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진 의미있는 한 해 였습니다.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과 시 의회 의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전과 열정으로 광양시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해 온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과 성과를 이뤄낸 것은 전폭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8기 출범 3년차를 맞는 해로 도시의 품격과 시 발전을 위해 우리가 추진해온 프로젝트 사업 성과를 가시화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또한 결실을 낼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도전 앞에 당당히 맞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실행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시정운영 사자성어를 '신심직행(信心直行)'으로 선정했습니다. 옳다고 믿는 바를 곧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뜻으로 적극적이고 속도감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입니다.

새해에도 시정운영 초점을 시민 안녕과 행복에 맞추고 최고 안전한 도시, 최고 행복한 도시, 모든 사람이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뜻이 모이면 하늘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시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올해 시정 비전 실현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금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민생경제 활력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민생경제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체감할 수 있는 핀셋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이 사업 중단시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사업을 재기할 수 있도록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혁신지원, 소상공인 시설 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 자립기반을 위한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신산업 메카로 발돋움해 가겠습니다.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이 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데이터와 연관된 전·후방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을 양성해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지역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을 고도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뿌리산업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고도화 지원 자동화 설비 보급으로 뿌리기업을 고도화하고 지식산업센터 개소로 소재부품 창업과 기술혁신 인큐베이팅을 통해 전략산업을 집적화 하겠습니다.

중소 중견 제조기업 생산성 향상,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지난해 8월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된 광양국가산단 노후기반시설 정비와 근로자 근무환경개선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광양항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정부의 스마트 항만산업 육성과 시장 확대 전략에 부응해 광양항이 경쟁력있는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인력양성과 교육 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특색있는 관광문화체육 인프라 조성 박차로 남해안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광양 관광을 권역별 특색있는 콘텐츠 관광지로 조성해 쉼과 여유가 있는 새로운 시대의 여행을 주도하겠습니다.

광양읍권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생태 체험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식물 다양성의 보고인 광양읍권에 대규모 토종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생태 관찰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휴양 기능 산림 복지단지는 교육, 문화, 레포츠 기능을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웰니스 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양읍 합강지역 습지를 생물서식처로 복원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유한 백운제 주변을 둘레길조성, 펫리조트 투자 실현으로 힐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마동권역은 원도심과 신도심 중심축인 구봉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종합 관광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봉화산과 구봉산을 잇는 세계 최장 출렁다리 설치, 구봉산 일원에 소재과학관, 상상놀이터 등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케이블카, 알파인 슬라이드, 체험형 조형물을 민자유치하고 LF 리조트에서 추진중인 골프장, 숙박시설의 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 관광 여행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중심 섬진강권은 신개념 숙박시설인 워케이션, 윤동주 정병욱 문학관,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별빛 캠핑장, 짚라인 등을 조성하여 힐링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삶의 질이 높은 도시는 여유를 통한 소통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시민이 원하고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 구심점 역할을 할 문화예술재단 설립과 광양문화원, 문화예술회관 신축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 삶이 보다 건강해지도록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광양읍 공설운동장을 중심으로 기존 체육시설의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체육시설은 확대해 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를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증축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증가하고 있는 파크골프 동호인의 수요 충족과 접근성까지 고려해 동부권과 섬진강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누구 하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더불어 누리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를 지방소멸 위험에 대처하는 기본으로 삼겠습니다. 광양에서 아이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태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최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기간과 금액 확대, 양육지원금 신설을 위해 사회보장 제도 승인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올해 12월에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도 아기와 산모 등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내 최고 수준으로 건립하겠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소아 응급환자 의료 체계의 야간 시간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을 추가 운영해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안심하고 직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이키움센터를 확대 운영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시간에 구애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 재정 지원이 어려운 사업은 어린이 보육재단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받아 청소년 개개인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창의 융합형 교육 혁신 지원과 우수한 청소년이 지역에서 직장을 잡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착 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과 어르신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애인과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장애인 직업 재활서비스를 위한 장비보강, 노인복지관 등 시설 확충으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소규모 점포 경사로 설치 지원, 바우처 택시 증차,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여성 취 창업교실, 경력이음 바우처 지원 사업 등  여성의 자립을 돕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아이 낳기 좋은도시' '아이 기르기 좋은도시' '교육하기 좋은도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지속가능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생활권내 정원 조성, 도시숲 조성,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도시 바람길 숲 확대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도입, 국가산업단지 내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 대기질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과 안녕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실시, 중대 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CCTV운영재해위험지역, 급경사지 선제적 정비 등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미래가 곧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설자리, 일자리, 쉴자리, 보금자리를 위한 실효성있는 청년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정책 협의체 운영, 다양한 분야 리더 양성을 위한 청년 공동체 활성화, 청년 자립기반을 위한 청년 꿈터 활성화 등 청년 설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고급형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타운 고급형 임대주택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 정책을 가시화 하겠습니다. 청년 주택자금대출이자 지원 학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여 청년들에게 ‘광양이 살만한 도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겠습니다.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이차전지 소재 채용 약정형 인력양성포스코 그룹 취업아카데미 확대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 등을 지속 실시해 구인 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노력하겠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청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젊음의 광장을 조성해 청년들이 원하는 쉼과 문화가 있는 활동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농어촌 소득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시민들의 생활에 근간이 되는 생명 산업입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지원, 선진 영농기술 및 정보 습득을 위한 청년 농업인 대학 운영, 귀농청년 창업농 조성, 귀농청년 자격증 취득비 등 지원으로 농업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도시 수준의 소득이 보장되는 농촌을 위해 신품목, 우량품종 발굴을 위한 실증시험과 시범을 통해 고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 보급하고 원예, 과수 고소득 작목 전업농 육성, 소득작목 주산단지 생산기반 조성 등 경영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성에 힘쓰겠습니다. 생산에만 집중하지 않고 유통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농특산물 TV방송 홍보, 대형유통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운영, 농업인 크리에이터 양성, 광양 선샤인몰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겠습니다.

농촌에서 생활이 편리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어촌도로 개설공사 등 생활 SOC도 확충해 농촌에 살아도 도시 못지 않는 미래가 보장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참여 활성화로 시민중심 시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의견을 제안하는 '광양감동데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소통의 날',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이통장들과 현안 논의를 위한 '시정공감토크', '화·목 대화' 등 시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 접수 창구 활성화 효율적인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민주적 참여를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인구정책 시민 참여단 운영 등 시민 시정참여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시정을 추진하면서 행정의 편의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보고 듣고 실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새해 첫날에는 누구나 새로운 의지와 열정의 다짐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도 새해 첫날 의지와 열정을 가슴에 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취임 당시 가졌던 시민 안녕과 행복, 광양시 발전이라는 초심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품었습니다.

오늘 품은 의지와 열정의 마음가짐을 지속적으로 잊지않고 매사에 임한다면 시민과 여러분 개개인 발전은 물론 광양시 발전에 풍성하고 보람찬 결실을 맺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목표인 시민 안녕과 행복, 광양시 발전을 위해 새해 첫날 초심을 잊지 않고 실현해 가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흔히 새해를 아직 열어보지 않은 선물 상자와 같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입니다만 그 내용물이 무엇일지는 어떻게 1년을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올 한해가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의 선물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광양시장 정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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