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소통·기업시민 기반 경영 전략도 제시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이 2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이 2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제철소)

[광양/남도방송] 이동렬 제16대 광양제철소장이 2일 광양제철소본부 7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이동렬 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세계 경제 불안, 연료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네 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안전한 제철소 환경 구축을 위한 '전원 참여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핵심가치로 꼽았다.

이 소장은 "모든 업무에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며 선행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지킬 것은 지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규칙과 과정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고 안전문화를 내재화해 안전사고 방지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마음(Open Mind)을 바탕으로 신뢰와 소통문화의 정착을 강조하면서 "초연결 사회 속에서 조직 내는 물론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사회와도 진정성 있게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제철소를 실현해 나갈 것을 당부하며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기가스틸과 친환경차용 전기강판 등 친환경 기술 선도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재강조하며 "경제적·사회적·환경적으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생 가치 창출과 신뢰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영속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소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올해도 수많은 난관에 직면하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있기에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취임식이 끝난 직후 이 소장은 2냉연공장, 2도금공장을 방문해 조업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동렬 신임 소장은 1991년 입사해 포스코 인도네시아 사무소 파견으로 쌓은 폭넓은 해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광양제철소 선강부소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바 있다.

◇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64년 12월 16일

-주요학력 : 동인고등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캐나다) 금속재료 석사

- 1991. 02. 포항종합제철㈜ 입사

- 2007. 03. 포항제철소 제강부 2제강공장 공장장

- 2009. 07. 포항제철소 제강기술개발팀 팀장

- 2012. 08. 포항제철소 제강부 4연주공장 공장장

- 2013. 12. PT. 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부장

- 2018. 02. 포항제철소 제강부장 (상무보)

- 2020. 01. 광양제철소 선강부소장 (상무)

- 2023. 01.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 2024. 01.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부사장)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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